노화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피부는 왜 노화되나요? 진피와 콜라겐 이야기 - 1 - 더라인성형외과

같은 나이인데 피부 상태가 다른 경우를 흔히 봅니다. 팔 안쪽과 얼굴을 비교해 보면 더 분명합니다. 같은 사람의 피부인데도 햇빛을 덜 받는 안쪽이 눈에 띄게 매끈합니다.

피부 노화를 두 갈래로 나누어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진행되는 내인성 노화이고, 다른 하나는 자외선이 만드는 광노화입니다. 둘은 원인도 다르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도 다릅니다.

변화는 진피에서 일어납니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가운데 두께와 탄력을 만드는 곳은 진피입니다.

진피에는 세포외기질(ECM)이라는 그물 구조가 있습니다. 콜라겐이 뼈대를 세우고, 엘라스틴이 늘어났다 돌아오는 힘을 담당하며, 히알루론산이 물을 붙잡아 부피를 유지합니다.

이 구조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은 섬유아세포입니다. 섬유아세포가 활발하면 낡은 콜라겐이 분해되는 만큼 새것이 채워집니다. 만들어지는 양과 분해되는 양의 균형이 무너질 때 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내인성 노화, 얇아지고 줄어듭니다

나이가 들면 섬유아세포의 수가 줄고 활동도 둔해집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진피가 서서히 얇아집니다. 콜라겐은 20대부터 완만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피하지방층도 줄어듭니다. 아래에서 받쳐 주던 부피가 빠지면 피부가 남아 처지고, 볼과 관자놀이가 꺼져 보입니다. 살이 빠진 것도 아닌데 얼굴만 수척해 보이는 변화가 여기에서 옵니다. 볼륨이 꺼지는 과정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뼈도 예외가 아닙니다. 눈 주위와 턱의 뼈가 미세하게 줄어들면서 그 위를 덮은 조직이 자리를 잃습니다.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층이 함께 변하는 과정입니다.

이 경로로 생기는 것은 주로 가늘고 얕은 잔주름입니다. 피부결 자체는 비교적 고운 상태에서 미세한 선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광노화, 손상되고 두꺼워집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나뉩니다. UVB는 주로 표피에 작용해 화상과 색소를 만들고, UVA는 파장이 길어 진피 깊이까지 들어갑니다.

진피에 닿은 UVA는 콜라겐 섬유를 직접 손상시킵니다. 동시에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늘립니다. 만들어지는 양은 줄고 분해는 빨라지는 셈입니다. 자연 노화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구조가 무너집니다.

손상된 자리를 복구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정상 구조 대신 비정상적인 탄력섬유 물질이 쌓이면서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고 결이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광노화로 생기는 주름은 굵고 깊습니다. 색소가 얼룩덜룩해지고 모공이 늘어져 보이는 변화도 함께 옵니다. 내인성 노화가 얇아지는 방향이라면 광노화는 두꺼워지고 망가지는 방향입니다.

팔 안쪽과 얼굴을 비교하면 이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같은 나이의 같은 피부인데 노출량이 달라 결과가 갈린 것입니다.

내인성 노화와 광노화 비교
구분내인성 노화광노화
원인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진행자외선 노출(UVA는 진피까지 도달)
진피에서 일어나는 일섬유아세포가 줄고 둔해져 새 콜라겐이 감소콜라겐 섬유가 손상되고 분해 효소 작용이 늘어남
두께 변화서서히 얇아짐비정상 탄력섬유가 쌓여 두꺼워짐
주름 모양가늘고 얕은 잔주름굵고 깊은 주름
피부결·색소결은 비교적 고운 상태결이 거칠어지고 색소가 얼룩덜룩, 모공이 늘어져 보임
눈으로 비교되는 예햇빛을 덜 받는 팔 안쪽노출이 많은 얼굴

표정과 자세도 흔적을 남깁니다

주름에는 또 하나의 갈래가 있습니다. 표정을 지을 때마다 같은 자리가 접히면서 생기는 주름입니다. 미간과 이마, 눈가가 대표적입니다.

젊을 때는 표정을 풀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진피의 탄력이 충분해 접힌 자국이 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든 상태에서 같은 동작이 수십 년 반복되면 표정을 풀어도 선이 남습니다. 움직임이 만든 주름이 구조에 새겨지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접근이 갈립니다. 움직임이 원인인 주름은 보톡스처럼 근육에 작용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이미 새겨진 선은 피부 자체를 다루는 방법이 함께 검토됩니다.

자세도 관여합니다. 고개를 오래 숙이고 지내면 목과 턱 아래 피부가 반복해서 접히고, 옆으로 눌러 자는 습관이 한쪽에만 주름을 남기기도 합니다.

나이대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20대와 30대 초반에는 변화가 주로 피부 표면에서 나타납니다. 건조함과 결의 거칠기, 얕은 잔주름이 먼저 눈에 띕니다. 이 시기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 같은 기본 관리의 비중이 큽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로 넘어가면 부피의 변화가 더해집니다. 볼과 관자놀이가 꺼지면서 그늘이 지고, 팔자 부위의 경계가 뚜렷해집니다. 피부를 다루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지는 구간입니다.

50대 이후에는 처짐이 전면에 나옵니다. 늘어난 조직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얼굴선이 무너지고 목까지 이어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채우거나 되살리는 방법보다 당겨 올리는 수술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검토됩니다.

물론 이 구분은 대략적인 흐름일 뿐입니다. 유전과 생활 습관, 자외선 노출량에 따라 개인차가 커서 나이만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나요

광노화는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자외선 차단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입니다. 이미 생긴 손상을 되돌리지는 못해도 앞으로 쌓일 손상은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변화에 대해서는 접근이 나뉩니다. 진피의 환경에 관여하려는 방향으로 스킨부스터자가 ECM 같은 방법이 거론됩니다. 꺼진 부피를 채우는 쪽으로는 지방이식이 있습니다.

처짐이 뚜렷해진 경우에는 채우거나 되살리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늘어난 조직의 양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당겨 올리는 수술이 검토됩니다. 안면거상는 별도로 다룹니다.

생활에서 관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흡연은 혈류를 줄이고 콜라겐 합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면 부족과 급격한 체중 변화도 피부에 부담이 됩니다.

더라인은 노화를 한 가지 시술로 되돌리려 하지 않습니다. 피부의 바탕을 다루는 줄기세포·ECM 접근, 꺼진 부피를 채우는 지방이식, 늘어난 조직을 정리하는 안면거상이 각각 겨냥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재호 원장과 정유석 원장은 상담에서 지금 가장 불편한 것이 결인지, 부피인지, 처짐인지를 먼저 구분한 뒤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기대치를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도 시간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유전적 요인, 그동안의 자외선 노출량, 흡연과 수면 같은 생활 습관이 모두 관여합니다. 같은 시술을 받아도 반응이 다른 이유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부작용 가능성과 회복 기간이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불편한지 먼저 정리한 뒤, 그에 맞는 방법을 상담에서 찾아 나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잔주름과 굵은 주름은 원인이 다른가요?

대체로 다릅니다. 가늘고 얕은 잔주름은 진피가 얇아지는 내인성 노화와 관련이 깊고, 굵고 깊은 주름은 자외선 손상이 누적된 광노화에서 두드러집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에서도 발라야 하나요?

창을 통해 들어오는 UVA는 유리를 상당 부분 통과합니다. 창가에서 오래 지내거나 외출이 잦다면 실내에서도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콜라겐을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먹은 콜라겐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그대로 피부 콜라겐이 되지는 않습니다. 식이가 무의미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입 시술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몇 살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 다만 콜라겐은 20대부터 서서히 줄어들고 자외선 손상은 누적되므로, 차단과 보습 같은 기본 관리는 이르게 시작할수록 유리합니다.

더라인에서는 피부 노화를 어떻게 접근하나요?

더라인성형외과의원은 지금 불편한 것이 피부결인지 꺼진 부피인지 처짐인지를 먼저 구분합니다. 각각 줄기세포·ECM, 지방이식, 안면거상으로 겨냥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재호 원장과 정유석 원장이 상담에서 순서를 함께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