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빠진 것이 아닌데 수척해 보입니다

체중은 그대로인데 얼굴만 야위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볼이 꺼지고 눈 밑에 그늘이 지며 팔자 부위가 깊어집니다.
이것을 단순히 살이 빠진 결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얼굴은 뼈와 지방, 근막, 피부가 층을 이루고 있고 각 층이 서로 다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층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나누어 보면 왜 채워도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생기는지, 왜 어떤 경우에는 채우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지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볼륨 감소는 노화 과정의 일부이지만 그중 한 갈래일 뿐입니다.
지방은 줄어들기만 하지 않습니다
얼굴의 지방은 하나의 덩어리가 아닙니다. 여러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각각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 구획들이 균일하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어떤 구획은 눈에 띄게 얇아지고 어떤 구획은 상대적으로 유지됩니다. 그 결과 매끈하게 이어지던 면에 경계가 생깁니다.
동시에 자리도 옮깁니다. 위쪽 구획을 붙들고 있던 조직이 느슨해지면 지방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위는 꺼지고 아래는 뭉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같은 얼굴에서 꺼진 곳과 늘어진 곳이 함께 나타납니다. 관자놀이와 눈 밑은 꺼지는데 턱선 부근은 무거워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조합입니다.
뼈도 줄어듭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얼굴의 뼈도 나이가 들며 미세하게 변합니다.
특히 눈 주위의 뼈 테두리가 넓어지고, 위턱뼈의 각도가 달라지며, 아래턱의 높이가 줄어드는 변화가 보고됩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그 위를 덮고 있는 조직에는 영향이 큽니다.
받침이 줄면 그 위의 것들이 자리를 잃습니다. 눈 밑이 꺼져 보이고 얼굴의 하관이 짧아 보이며 전체적인 균형이 달라집니다.
지방만 채워서는 이 변화를 온전히 되돌리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무엇이 원인인지에 따라 넣어야 할 층과 양이 달라집니다.
붙들고 있던 힘이 느슨해집니다
얼굴 안에는 피부와 깊은 조직을 이어 주는 인대가 있습니다. 조직을 제자리에 붙들어 두는 역할입니다.
이 인대들이 느슨해지면 붙들려 있던 조직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그런데 인대가 붙어 있는 자리는 여전히 고정되어 있으니, 그 지점을 경계로 위아래가 갈립니다.
팔자 주름과 턱선 앞쪽의 처진 살이 특정한 자리에 생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무작위로 처지는 것이 아니라 인대가 만든 경계선을 따라 모양이 잡힙니다.
이 단계에서는 채우는 것만으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경계 위쪽을 채우면 무게가 늘어 더 내려가고, 아래쪽을 채우면 이미 뭉친 부분이 더 두꺼워집니다.
더라인이 층을 나누어 보는 이유
더라인성형외과의원은 볼륨 상담에서 어느 층이 문제인지부터 나눕니다. 같은 꺼짐이라도 지방이 줄어든 것인지, 자리를 옮긴 것인지, 인대가 느슨해져 생긴 경계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방이 줄어든 경우에는 얼굴 지방이식으로 채웁니다. 더라인은 잘게 나누어 여러 층에 흩어 심는 방식을 쓰고, 원내 연구실에서 분리한 SVF를 함께 적용해 생착 과정을 돕습니다.
자리를 옮긴 것이 주된 문제라면 채우는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이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인 정유석 원장이 안면거상을 함께 검토합니다. 조재호 원장은 채취와 SVF 처리를 맡습니다.
더라인 고객분들 가운데는 채우는 시술과 당기는 시술의 순서를 나누어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먼저 할지가 결과를 크게 바꾸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남고 속은 줄어듭니다
마지막 층은 피부입니다. 안쪽의 부피가 줄어드는 동안 피부의 면적은 그대로 남습니다.
젊을 때는 진피의 탄력이 충분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 되돌아오는 힘이 약해집니다. 안쪽은 작아지는데 겉껍질은 그대로인 상태가 됩니다.
남은 피부는 중력을 따라 아래로 내려옵니다. 꺼짐과 처짐이 같은 시기에 함께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볼륨만 채우면 표면의 잔주름이나 늘어짐이 그대로 남습니다. 반대로 당기기만 하면 안쪽이 비어 있어 얼굴이 납작해 보일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함께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 원인 | 일어나는 변화 | 채우는 접근으로 정리되는지 |
|---|---|---|
| 지방이 줄어듦 | 구획마다 균일하지 않게 얇아져 매끈하던 면에 경계가 생김 | 얼굴 지방이식으로 채웁니다 |
| 지방이 자리를 옮김 | 위쪽 구획이 느슨해져 위는 꺼지고 아래는 뭉침 | 채우는 것만으로 부족해 안면거상을 함께 검토합니다 |
| 뼈가 줄어듦 | 눈 주위 테두리가 넓어지고 아래턱 높이가 줄어듦 | 지방만 채워서는 온전히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
| 인대가 느슨해짐 | 고정된 자리를 경계로 위아래가 갈림 | 경계 위쪽을 채우면 무게가 늘어 더 내려갑니다 |
| 피부가 남음 | 안쪽 부피는 줄고 피부 면적은 그대로 남음 | 볼륨만 채우면 잔주름과 늘어짐은 남습니다 |
무리하게 채우면 어떻게 되나요
꺼진 자리를 보면 채우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원인을 보지 않고 양만 늘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첫째, 무거워집니다. 부피가 늘면 그만큼 아래로 내려가는 힘도 커집니다. 처짐이 진행 중이라면 속도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둘째, 표정이 어색해집니다. 얼굴의 지방은 층마다 움직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엉뚱한 층에 부피가 더해지면 웃을 때 자연스럽게 접히지 않습니다.
셋째, 경계가 두드러집니다. 꺼진 자리만 채우면 주변과의 경계가 오히려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면 전체의 흐름을 보고 넣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채우는 양보다 어디에 얼마나 넣을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되는 배경입니다.
나이대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볼륨 변화가 드러나는 자리는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30대에는 눈 밑과 관자놀이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얇고 원래 지방이 적은 자리라 조금만 줄어도 그늘이 집니다.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40대로 가면 볼 안쪽의 구획이 얇아지면서 얼굴 가운데가 꺼집니다. 동시에 아래로 내려온 조직이 팔자 부위에 모여 경계가 뚜렷해집니다.
50대 이후에는 하관의 변화가 더해집니다. 아래턱 주변의 부피가 줄고 조직이 내려오면서 얼굴선이 무너집니다. 이 시기에는 채우는 것만으로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대략적인 흐름일 뿐입니다. 골격과 원래의 지방 분포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알아 두어야 할 점
볼륨 감소는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영역입니다. 시간이 만든 변화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원래의 골격과 지방 분포, 피부 상태, 나이가 모두 관여합니다. 같은 시술을 받아도 결과가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한 번에 마무리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지방이식은 흡수를 감안해 경과를 본 뒤 추가로 진행하기도 하고, 층이 여러 개라면 나누어 계획하기도 합니다.
시술에는 부기와 멍, 결절, 비대칭, 감염 가능성이 따릅니다. 예상치 못한 염증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살이 찌면 볼륨이 돌아오나요?
체중이 늘면 얼굴에도 지방이 붙지만 원하는 자리에만 붙지는 않습니다. 줄어든 구획과 늘어나는 구획이 일치하지 않아 균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러로 채우면 되지 않나요?
꺼짐이 주된 문제라면 가능합니다. 다만 조직이 아래로 내려온 것이 원인이라면 채우는 것만으로 정리되지 않고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눈 밑이 꺼진 것도 볼륨 문제인가요?
지방이 줄어든 경우도 있고, 눈 아래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오면서 그 아래가 상대적으로 꺼져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몇 살부터 나타나나요?
개인차가 큽니다. 골격과 지방 분포, 자외선 노출량, 체중 변화 이력에 따라 시기가 다르므로 나이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더라인에서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더라인성형외과의원은 지방이 줄어든 것인지 자리를 옮긴 것인지를 먼저 나눕니다. 줄어든 경우에는 지방이식으로 채우고, 내려온 것이 주된 문제라면 안면거상을 함께 검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