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것과 넣는 것의 차이

스킨부스터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나요? - 1 - 더라인성형외과

좋은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써도 기대만큼 달라지지 않는 경험을 하신 분이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외부 물질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장벽이기 때문입니다. 분자가 큰 성분일수록 이 장벽을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스킨부스터는 이 장벽을 건너뛰는 방법입니다. 성분을 바르는 대신 가는 바늘로 진피층에 직접 넣습니다. 피부 표면의 결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안쪽 환경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접근이 다릅니다.

어느 층에 넣느냐가 중요합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나뉩니다. 탄력과 두께를 만드는 세포외기질(ECM)과 이를 만들어 내는 섬유아세포는 진피에 있습니다.

그래서 스킨부스터는 진피를 목표로 합니다. 너무 얕으면 성분이 표피 쪽에 머물러 제 역할을 못 하고 자국이 남기 쉽습니다. 너무 깊으면 지방층으로 들어가 의도한 곳에 닿지 않습니다. 같은 성분을 써도 주입 깊이와 간격, 한 번에 넣는 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주입하는 방법도 나뉩니다. 여러 지점에 조금씩 나누어 찌르는 방식이 있고, 가는 관을 넣어 층을 따라 펴 바르듯 넣는 방식이 있습니다. 부위와 성분에 따라 적합한 쪽이 다릅니다.

시술이 단순한 주사가 아니라 설계에 가깝다고 설명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계열마다 노리는 것이 다릅니다

히알루론산 계열은 수분을 붙잡습니다.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시술 직후부터 피부가 촉촉하고 볼록해지는 변화를 만듭니다. 체감이 빠른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유지하려면 반복이 필요합니다.

PN과 PDRN 계열은 연어에서 얻은 DNA 조각을 원료로 씁니다. 둘은 길이가 다른데, PN이 더 긴 중합체이고 PDRN은 그보다 짧습니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신호로 작용해 잔주름과 피부결에 접근하는 쪽입니다. 수분을 채우는 계열과 달리 변화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ECM 계열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기질 성분을 직접 공급합니다. 구조를 지지하면서 섬유아세포가 새 콜라겐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방향입니다. 사람 피부 조직에서 만든 동종유래 제품이 있고, 자기 지방에서 뽑은 자가 ECM을 쓰는 방식도 있습니다. 같은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모은 SVF와는 넣는 대상이 다릅니다.

SVF를 함께 쓰는 접근은 성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세포를 넣는다는 점에서 위 계열들과 구분됩니다. 채취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원료와 작용 방식이 다르므로, 상담에서 무엇을 쓰는지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더라인성형외과의원은 상용 스킨부스터와 자가 조직을 함께 다룹니다. 지방에서 뽑은 자가 ECM과 SVF를 원내 연구소에서 직접 추출·정제해 쓰는 방식이라, 피부 상태와 목적에 따라 상용 제품과 자가 조직 가운데 무엇이 맞는지 함께 검토합니다. 더라인 고객분들 가운데는 두 가지를 단계적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킨부스터 계열별 원료와 노리는 지점
계열원료·형태노리는 것
히알루론산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진 성분수분을 붙잡아 촉촉하고 볼록해지는 변화. 시간이 지나면 분해·흡수됨
PN·PDRN연어에서 얻은 DNA 조각. PN이 더 긴 중합체, PDRN은 그보다 짧음재생을 돕는 신호로 작용해 잔주름과 피부결에 접근. 변화가 서서히 나타남
ECM콜라겐·엘라스틴 같은 기질 성분. 동종유래 제품과 자가 ECM이 있음구조를 지지하면서 섬유아세포가 새 콜라겐을 만들도록 유도
SVF성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세포. 채취 절차가 필요함위 계열들과 넣는 대상이 구분됨

필러·보톡스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세 가지는 목적이 다릅니다.

필러는 꺼진 자리를 채워 형태를 만듭니다. 부피를 더하는 시술이라 넣은 자리에 윤곽이 생깁니다. 스킨부스터도 히알루론산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점도와 주입 방식이 달라, 형태를 만들기보다 넓게 퍼뜨려 피부 상태에 관여합니다. 같은 원료라도 쓰임이 다른 셈입니다.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 표정으로 생기는 주름을 완화합니다. 피부 자체가 아니라 근육에 작용하므로, 가만히 있을 때도 남아 있는 주름에는 접근이 다릅니다.

스킨부스터는 형태나 움직임이 아니라 피부의 바탕을 다루는 쪽입니다. 세 가지가 겨냥하는 지점이 겹치지 않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누가 고려하게 되나요

가장 흔한 경우는 피부가 얇고 건조해 결이 거칠어 보이는 상태입니다. 화장이 들뜨고 잔주름이 눈에 띄지만 처짐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단계입니다. 이때는 채우거나 당기는 것보다 바탕을 다루는 쪽이 맞습니다.

수술을 앞두거나 마친 뒤에 보조로 쓰이기도 합니다. 피부 상태가 좋아야 회복이 수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반대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늘어진 조직의 양이 문제인 상태에서 스킨부스터만 반복하면 기대에 못 미칩니다. 볼이 꺼져 그늘이 지는 경우도 부피를 채우는 지방이식 쪽이 맞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시술 부위에 염증이 있는 경우, 특정 성분에 과민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상담에서 복용 중인 약과 과거 시술 이력을 함께 알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시술 시간은 부위와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짧은 편입니다. 마취 크림을 바르고 기다리는 시간이 시술 자체보다 긴 경우도 많습니다.

끝난 직후에는 주사 자국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릅니다. 성분이 퍼지면서 대개 하루 이틀 안에 가라앉지만, 얼굴처럼 눈에 띄는 부위는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멍이 드는 경우도 있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일주일가량 걸리기도 합니다.

시술 당일에는 화장과 사우나, 격한 운동을 피하도록 안내됩니다. 혈액순환이 빨라지면 붓기와 멍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확인하는 시점은 계열에 따라 다릅니다. 수분을 채우는 쪽은 며칠 안에 체감되고, 재생을 유도하는 쪽은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효과와 한계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시술은 아닙니다. 수분을 채우는 계열은 비교적 빨리 체감되지만, 재생을 유도하는 계열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여러 차례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사 시술이므로 부기와 멍, 붉어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드물게 결절이나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술 부위가 만졌을 때 오돌토돌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대개 시간이 지나며 부드러워집니다.

처짐이 진행된 경우에는 스킨부스터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피부의 질을 다루는 시술이지 늘어난 조직을 줄여 주는 시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당겨 올리는 시술이 함께 검토됩니다.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지 먼저 정리한 뒤 방법을 고르는 순서를 권합니다. 결이 거친 것과 꺼진 것, 처진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고 접근도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몇 번을 받아야 하나요?

계열과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한 번으로 마무리되는 방식은 드뭅니다.

효과는 얼마나 유지되나요?

성분에 따라 다르고 개인차도 큽니다. 수분을 채우는 계열은 상대적으로 짧고, 재생을 유도하는 계열은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 유지되는 양상이 다릅니다.

필러와 같이 받아도 되나요?

목적이 달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같은 부위에 동시에 넣으면 부기와 회복이 겹치므로 순서와 간격을 상담에서 정합니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대체로 가능하지만 주사 자국과 부기가 하루 이틀 남을 수 있습니다. 멍이 들면 더 걸리기도 하므로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여유를 두고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레이저나 리프팅 시술과 같이 받아도 되나요?

함께 계획하는 경우가 있지만 같은 날 몰아서 하면 부기와 회복이 겹칩니다. 어느 것을 먼저 할지, 간격을 얼마나 둘지는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에서 순서를 정합니다.

효과가 없으면 되돌릴 수 있나요?

히알루론산 계열은 분해하는 약제로 녹일 수 있지만, 재생을 유도하는 계열은 되돌리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흡수되기를 기다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더라인성형외과의원에서는 어떤 스킨부스터를 다루나요?

상용 제품과 자가 조직을 함께 다룹니다. 히알루론산과 PN 계열 같은 상용 제품 외에, 더라인은 지방에서 뽑은 자가 ECM과 SVF를 원내 연구소에서 직접 정제해 씁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피부 상태와 목적에 따라 상담에서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