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기간에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서 지방흡입술과 같은 체형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지방흡입이 보편화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저렴한 가격만으로 병원선택을 함으로써 수술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는 등 다소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대학생 임모(22)양은 오랜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허벅지 살이 잘 빠지지 않자 한달 전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 근처 가장 저렴한 병원을 찾은 그녀는 친절한 상담직원의 권유에 만족하여 여러 병원과의 비교 없이 지방흡입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자 점차 줄어드는 몸무게를 확인하며 수술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도 라인의 변화가 없고, 오히려 피부는 울퉁불퉁해졌다. 임 모양은 병원 측과 이야기 후 재수술을 결정했지만, 재수술 후에도 결과가 좋을까 하는 의심과 불안한 마음에 같은 병원에서 재수술을 보류한 상태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방흡입이 보편화되면서 수술 전 충분한 사전정보 없이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사전전보 수집에 소홀했던 환자들 사이에서 과거 지방흡입으로 인한 수술 후 미미한 효과와 부작용으로 지방흡입 재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방흡입 시 본인의 지방량과 수술 후 회복에 대한 컨디션 등 정확한 진단과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여러 병원과의 비교, 또 전문의료진의 수술경험과 실제 수술케이스 등 충분한 사전정보 수집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더라인성형외과 체형성형센터 의료진(조재호, 송태헌 원장)은 “한번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재수술인 만큼, 재수술 전 ‘과거 수술결과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심도 깊은 정밀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방흡입 재수술을 고민하지 않기 위해 첫 번째 수술 시 충분한 사전정보를 얻은 후 수술진행과정, 의료진의 전문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방흡입 재수술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첫 수술의 문제점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근에는 3D-입체초음파 정밀 지방진단분석 시스템이 이용되고 있다.

초음파 정밀진단은 수술부위의 피하지방층, 피부층, 근육층, 연부조직층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흡입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가 과거 불만족스러웠던 수술결과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재수술로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기 때문에 재수술 후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