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지방흡입수술, 자가수혈로 안전하게 2023-06-01 hit.4,221 |
|
한국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2020년 성형시장 전체규모는 약 5조5000억원이며 전년 대비 5.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역시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그동안 억압됐던 자기표현의 욕구를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성형시장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지방흡입, 복부거상수술과 같은 체형성형 분야 비중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최첨단 수술법이 개발된 것과 더불어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몸매를 날씬하게 만드는 것을 숨기고자 했다면 최근에는 건강을 해치지 않고, 안전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형으로 인한 기대에 앞서 혹시 생길지도 모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 원장은 "성형수술 역시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후 크고 작은 위험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방흡입이나 거상수술 중 출혈로 인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수술 부위가 넓거나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다. 지방흡입을 하는 부위에는 주요장기와 주요혈관이 없어 대량출혈의 위험이 극히 낮지만 수술부위가 광범위하고 수술시간이 길어져 출혈량이 많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특이체질인 경우다. 우리 몸은 출혈이 생기면 혈액속의 혈소판과 혈액응고 단백질인 피브린이 결합해 혈액을 응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데 혈액응고인자 결여증과 같은 응고장애가 있거나 환자가 빈혈이 있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술 도중 주요혈관이 손상된 경우다. 지방흡입수술은 피부 아래 과도하게 축적된 피하지방만을 제거하는 수술이지만 수술 중 드물게 피하정맥이 손상될 경우 출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재호 원장은 "수술 전 환자의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과다출혈 시 즉각적인 수혈이 이뤄지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혈을 위한 혈액수급이 중요한데, 환자가 수혈로 인한 감염이나 거부반응에 대한 우려, 희소혈액형, 종교적 신념 등으로 인해 타인수혈을 거부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확보가 용이하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자가수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수혈이란 자신의 혈액을 수혈받는 것을 말한다. 준비과정은 일반적인 헌혈과 동일하다. 수술 전 미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혈액을 채취한 뒤 특수 제작된 혈액냉장고에 보관한 후 필요시 다시 환자 본인에게 수혈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헌혈이 나이제한이 있는 것에 반해 자가수혈은 환자의 건강상태 외 별도의 나이제한이 없어 체형성형을 원하는 대부분의 연령대에 적용할 수 있다. 조재호 원장은 "문제는 모든 병원들이 자가수혈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자가수혈을 위해서는 혈액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문설비와 혈액의 안전성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시약과 검사장비,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수요가 많지 많다는 이유로 소규모 의원급에서는 자가수혈 시스템을 갖춘 곳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체형성형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 중 하나지만 수술 후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출혈 위험성을 평가하고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출혈이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대처해 출혈을 멈추게 하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도 경험이 풍부한 병원인지, 그리고 수혈이 필요할 경우 응급자가 수혈을 실시할 수 있는 병원인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보건뉴스(http://www.bokuennews.com/news/article.html?no=229701) |
|
다음글 | 늘어진 팔뚝살, 지방흡입, 팔 거상수술로 개선 [조재호 원장 칼럼] |
이전글 | 2023년 아시아국제미용의학포럼(AFAS 2023) | 정유석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