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을 부르는 뱃살 고민, 줄기세포 복부성형…부작용 줄이려면? 2022-01-19 hit.59,603 |
|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50%가 산후우울감(Postpartum Blues)을 느끼고, 이 중 34%는 산후우울증 위험군에 해당한다고 한다. 산후우울증은 임신, 출산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주원인이지만 출산 후 육아와 사회적 관계와의 단절, 배우자와의 관계 변화 등으로 인해 적절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신체적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몸은 임신 기간 중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체지방을 축적하는데 이는 출산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살을 빼지 않으면 그대로 살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여성들은 출산 후 예전의 몸매를 되찾기 위해 큰 노력을 들인다. 하지만 한번 늘어난 체지방은 쉽게 빼기가 어렵다. 특히 평균 10kg 정도의 체중이 증가하면서 피부도 함께 늘어나는데 이는 식이조절이나 운동요법으로 빼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지방흡입수술과 거상수술을 병행하는 복부성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상수술은 늘어지고 처진 피부를 당겨 절제하는 성형수술로 출산이나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탄력이 떨어지고, 처진 뱃살은 복부거상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과거에는 거상수술이 단순히 피부를 절개하고, 당겨 탄력을 주는 식으로 진행됐지만, 이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탄력이 떨어지고, 흉터가 크게 남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세포의 회복과 재생의 효과가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부성형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줄기세포(SVF, stromal vascular fraction)란 우리 몸의 여러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 세포로 세포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기능을 한다. 골수나 재대혈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많은 양의 줄기세포가 포함돼 있어 지방흡입을 할 때 이 성분들은 남기고 순수한 지방세포만 흡입하면 회복을 돕고,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
줄기세포 복부성형은 지방흡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낮출 수 있다. 지방흡입 과정에서 손상된 조직들의 회복을 도와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색소침착이 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피부를 절제한 부위에 주사하면 흉터를 최소화하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 매끈하고 탄력 있는 복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은 국내에서 일반화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검증이 필요하다. 전문시설과 연구진이 직접 운영하는 곳인지, 집도 경험이 많은 집도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도움말 : 조재호 더라인성형외과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출처 :https://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117957 |
|
다음글 | [칼럼]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 탄력과 생착률을 더욱 높일 수 있어 |
이전글 | 2021 아시아국제미용의학 포럼 ㅣ 정유석 원장 |